'완벽투' 김광현, 키움전 8이닝 1실점...'14승 요건'
입력 : 2019.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에이스 김광현(31, SK 와이번스)이 시즌 14승 요건을 갖췄다.

SK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김광현은 올 시즌 순항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승을 수확했고, 평균자책점은 2.58로 다승과 평균자책점 모두 리그 3위를 기록 중이다. 키움전 성적은 올 시즌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

김광현은 타선이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1-0으로 앞선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 이정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병호를 커브로 삼진, 제리 샌즈는 직구로 투수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말에는 공 9개로 이닝을 끝냈다. 송성문과 임병욱을 각각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뒤 김혜성은 초구 직구를 던져 2루수 땅볼 아웃 시켰다. 3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서건창 땅볼 때 2루로 향하던 이지영을 터치아웃 시켰다. 이후 김하성과 이정후를 범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4회말 김광현은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샌즈 뜬공, 송성문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낸 뒤 1루에 있던 박병호마저 터치아웃 시키며 실점 없이 4회를 마쳤다.

5회말 김광현은 첫 실점했다. 1사 후 김혜성과 이지영에 연속 출루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다음 타자 서건창을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타선이 곧바로 6회초에 3점을 뽑아낸데 이어 8회초에도 1점을 더 뽑아내며 김광현 호투에 힘을 실었다.

5-1로 앞선 8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2사 후 이정후와 박병호에게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샌즈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4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100개.

9회초 타선이 추가득점에 성공하며 점수 차는 6-1로 벌어졌다.

사진=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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