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 3개로 이닝 종료' 에이스 김광현의 완벽투 [이 장면]
입력 : 2019.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김광현(31, SK 와이번스)이 에이스다운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SK 에이스 김광현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1실점 하며 좋은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특히 4회때 피칭은 그야말로 완벽했다.

1-0으로 앞선 4회말 김광현은 공 3개로 이닝을 끝내는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초구에 안타를 맞았지만, 샌즈에 초구 138km/h 슬라이더를 던져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공 2개로 두 타자를 상대한 김광현은 다음 타자 송성문에게 다시 135km/h 슬라이더를 던져 투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아울러 곧바로 1루에 공을 던져 박병호마저 아웃시켰다.

경기 후 김광현은 “어렸을 때부터 삼진 3개보다는 공 3개로 이닝을 마치는 게 최고라고 배웠다"고 말한 뒤 "지금에서야 이루어냈지만, 기분은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올 시즌 처음으로 8이닝을 던졌고 4사구 없이 경기를 마무리해 만족스럽다. 최근 야수들이 공수에서 집중력 있는 경기를 자주 보여주고 있어서 추가점수가 나오리라 생각하고 내 투구에 집중했다. 1, 2위 싸움이기 때문에 삼진 위주의 투구로 기세를 가져오고자 했다. 키움과 2연전 첫 경기서 승리해 기쁘다"다고 마무리했다.

사진=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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