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복귀 지연’…KT 이강철 감독 “타격은 가능, 수비는 아직”
입력 : 2019.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황)재균이는 늦어질 것 같습니다.”

황재균(32, KT 위즈)이 빠른 시일 내 돌아오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강철(53) KT 감독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앞서 “(황)재균이 복귀는 늦어질 것 같다. 타격은 가능한데 송구하는 데 무리가 따라 아직 수비는 힘들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지난달 12일 창원 NC와 경기 도중 오른손 중지 골절상을 입었다. 당초 복귀까지 6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는데, 7일 인천 SK전부터 선수단에 합류하면서 타격 훈련은 무리 없이 소화하고 있다. 다만, 아직 중지가 원활히 움직이지 않아 수비에 나서기는 어렵다는 판단이다.

타격에 큰 지장이 없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이 감독은 “우선 내일(10일) 수원에 가서 라이브 배팅을 시킬 예정”이라면서 “그러고는 2군에 보내서 지명타자로 뛰게 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당장 수비는 어렵지만, 실전 감각을 익히고 오라는 방침이다.

이어 이 감독은 “수비만 가능해지면 1군에 복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재균은 10일부터 춘천, 이천에서 두산, LG 트윈스와 6연전을 치르는 KT 2군에 합류해 감각을 조율할 예정이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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