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불운' 최원태, 5이닝 3실점 승리 무산
입력 : 2019.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서 인턴기자= 최원태(22, 키움 히어로즈)가 이번엔 불펜 난조로 승리가 날아갔다.

키움 최원태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 했다. 투구수는 91개.

최원태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4.25로 무난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SK 상대로 네 차례 등판해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타선의 빈약한 득점 지원이 원인이었다. 시즌 상대 전적은 2패 평균자책점 3.33.

1회 선두타자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아낸 최원태는 한동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말았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 들어선 SK 거포들인 최정을 뜬공, 제이미 로맥은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2회 고종욱과 이재원을 땅볼로 잡아낸 뒤 정의윤에게 몸 맞는 공, 최항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를 맞은 최원태는 김성현을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땅볼을 유도해냈다.

최원태는 3회 1사 후 한동민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정을 뜬공을 잡아냈다. 이어 다시 로맥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고종욱을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4회에는 안정감을 보이며 공 9개로 마무리했다. 이재원을 투심으로 유격수 땅볼, 정의윤을 체인지업으로 뜬공, 최항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타선이 3-0의 리드를 안겨준 5회에는 김성현과 노수광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뒤 한동민 땅볼 때 3루 주자 김성현이 홈을 밟으며 첫 실점 했다. 이어 최정에게 곧바로 안타를 맞아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스코어는 3-2.

최원태는 6회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볼넷을 내주며 승계주자를 남겨두고 조상우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3-2로 앞선 상황에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이날 경기를 마쳤으나 바뀐 투수 조상우가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며 스코어는 3-4. 결국 최원태의 승리는 무산됐다.

사진=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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