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김현세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신(新) 천적 KT 위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팀 간 1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양 팀 선발 투수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찬스 상황에서 효율적인 득점 루트를 활용한 두산이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유희관은 6.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두산이 이기는 데 밑그림을 확실히 그렸다. 3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했다. 1, 3회 두 차례 삼자범퇴 이닝을 제외하면 매 이닝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특히,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윤석민, 안승한을 각 땅볼,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을 올린 쿠에바스가 1승만 더하면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10승 듀오를 결성하게 되는 날이었다. 쿠에바스 본인도 두 자릿수 승에 절실함이 있었기에 이날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런데도 타선의 미진한 득점지원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 타선은 이날 박건우가 3타수 1안타 3타점 1도루로 공격에 앞장섰다. 박건우는 0-1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차려진 밥상을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쿠에바스의 7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두산 벤치는 7회 2사 후부터 뒷문 단속에 나섰고, 김승회를 가장 먼저 올렸다. 김승회는 1.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안타, 볼넷도 용납하지 않았다. 이어 9회도 이형범이 그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단 한 명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고 뒷문을 걸어 잠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7경기에서 63승(44패)째를 기록했다. 또, KT와 상대전적에서 6승 8패로 조금씩 천적 관계를 청산해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뉴스1
두산은 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팀 간 14차전에서 3-1로 이겼다. 양 팀 선발 투수 간의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는데, 찬스 상황에서 효율적인 득점 루트를 활용한 두산이 웃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등판한 유희관은 6.2이닝 6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 두산이 이기는 데 밑그림을 확실히 그렸다. 3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도 기록했다. 1, 3회 두 차례 삼자범퇴 이닝을 제외하면 매 이닝 누상에 주자를 내보냈다. 특히,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윤석민, 안승한을 각 땅볼, 뜬공 처리하면서 위기관리 능력도 뽐냈다.
KT 선발 윌리엄 쿠에바스도 결코 밀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을 올린 쿠에바스가 1승만 더하면 KT는 창단 후 처음으로 외국인 투수 10승 듀오를 결성하게 되는 날이었다. 쿠에바스 본인도 두 자릿수 승에 절실함이 있었기에 이날 7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2자책)으로 역투했다. 그런데도 타선의 미진한 득점지원으로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두산 타선은 이날 박건우가 3타수 1안타 3타점 1도루로 공격에 앞장섰다. 박건우는 0-1로 뒤진 5회말 1사 2, 3루에서 차려진 밥상을 남김없이 먹어 치웠다. 쿠에바스의 7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고, 2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이어 7회에도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하면서 승리의 추를 기울였다.
두산 벤치는 7회 2사 후부터 뒷문 단속에 나섰고, 김승회를 가장 먼저 올렸다. 김승회는 1.1이닝 동안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안타, 볼넷도 용납하지 않았다. 이어 9회도 이형범이 그 흐름을 고스란히 이어받아 단 한 명도 누상에 내보내지 않고 뒷문을 걸어 잠갔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7경기에서 63승(44패)째를 기록했다. 또, KT와 상대전적에서 6승 8패로 조금씩 천적 관계를 청산해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