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머신’ 추신수, 11경기 연속 출루…TEX 역전승 발판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추신수(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연속 경기 출루 흐름을 이었다. 11경기째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텍사스 타선은 2회 윌리 칼훈이 1점 홈런을 쳤고, 델리노 드실즈가 1타점 2루타를 치면서 2-0으로 앞섰다.

2회 다시 선두타자로 나온 추신수는 공 2개 만에 2루수 앞 땅볼로 돌아섰다. 이어 2-4로 다시 앞선 4회는 1사 1, 2루 기회가 왔다. 추신수는 바뀐 투수 미겔 델 포조와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에인절스 타선은 5회 4-4로 균형을 맞추더니 6회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7회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바뀐 투수 테일로 콜의 8구째 슬라이더에 속아 또다시 헛스윙 삼진 당했다. 텍사스 타선은 헌터 펜스가 2타점을 치면서 6-7까지 따라잡았다.

경기 전반 타격감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데도 다시 한 번 기회가 왔다. 1점 차 승부이던 8회 2사 1, 3루 상황이 생겼고, 추신수는 구원 등판한 한셀 로블레스의 2구째 몸쪽 낮은 포심 패스트볼을 걷어 동점을 만들었다.

추신수가 발판을 만들자 9회 펜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8-7 역전승이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120경기에서 타율 0.269, 20홈런 48타점 11도루 OPS 0.844를 기록했다. 텍사스는 시즌 63승 65패를 남겼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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