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QS’ 쿠에바스, 롯데전 7이닝 1실점…11승 요건
입력 : 2019.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김현세 기자= 월리엄 쿠에바스(28, KT 위즈)가 시즌 11승을 눈앞에 뒀다.

쿠에바스는 2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9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팀 간 14차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볼넷은 단 1개도 안 줬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와 팽팽한 접전 속 1점 차 리드를 업은 채 시즌 11승 요건을 채웠다. 3일 키움과 경기부터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다.

1회는 2사 후 일격을 당했다. 전준우에게 5구째 시속 142km 속구가 읽히면서 좌월 1점 홈런을 맞았다. 그러고는 이대호를 헛스윙 삼진 잡으면서 이닝을 끝냈다. 홈런 빼놓고는 안정적이었는데, 그 흐름을 2회도 이었다. 1사 후 민병헌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제이콥 윌슨, 안중열을 모두 뜬공으로 잡았다.

3회도 무탈했다. 선두타자 강로한의 포수 앞 땅볼 때 비디오 판독 끝에 3피트 수비방해 판정이 나오면서 1아웃 쌓았다. 이어 고승민, 조홍석을 각 유격수 앞 땅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큰 위기에 몰렸다. 전준우, 이대호를 모두 삼진 잡고도 채태인에게 초구를 읽혀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민병헌 타구를 중견수 배정대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주자 2, 3루가 됐다. 그런데도 윌슨은 중견수 뜬공 잡으면서 실점은 막았다.

4회 타선이 역전에 성공, 2-1 리드 속 마운드에 오른 5회다. 쿠에바스는 호투로 화답했다. 선두타자 안중열을 중견수 뜬공으로 요리했고, 강로한도 같은 코스로 처리했다. 이어 고승민을 공 2개 만에 좌익수 뜬공 잡으면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도 위기관리 능력이 좋았다. 쿠에바스는 2사 후 이대호, 채태인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서도 침착함을 유지했다. 민병헌을 공 1개로 땅볼 유도, 유격수 심우준이 1루주자 채태인을 2루에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또 한 번 위기관리가 빛난 7회다. 윌슨, 안중열을 각 몸 맞는 공, 안타로 누상에 보내면서 1, 2루가 됐다. 롯데 벤치는 후속 강로한에게 번트를 지시했는데, 실패 후 2루수-유격수-1루수 병살타가 터졌다. 이어 쿠에바스는 고승민을 1루수 라이너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8회부터는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쿠에바스는 이날 99구를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64개 남겼다.

사진=KT 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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