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슈어저-디그롬, 사이영상 레이스 흥미롭게 만든다”
입력 : 2019.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치열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의 승자는 누가 될까.

뉴욕 매체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은 28일(한국시간) “류현진(LA 다저스),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레이스를 흥미롭게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과 올 시즌 평균자책점 1위 류현진, 워싱턴의 영구 결번을 예약한 슈어저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사이영상 유권자들은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고민할 것이다”라며 치열한 3파전 소식을 전했다.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은 제일 먼저 류현진을 소개했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최고 팀인 다저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의 평균자책점과 1.12의 9이닝당 볼넷 허용은 리그 1위다. 0.98의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팀을 옮긴 잭 그레인키에 이어 2위다”라며 류현진의 올 시즌 기록을 전했다.

이어 “류현진은 삼진을 많이 잡는 스타일은 아니다. 하지만 타자들의 스윙 비율(68%)보다 합리적인 투구로 적은 피홈런(9이닝당 0.88개)을 기록 중이다. 3.8의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에도 의심할 여지 없는 사이영상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은 슈어저에 대해서 “2015년 이후 매해 사이영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등 부상으로 한 달간 결장했지만 스스로 엘리트의 모습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슈어저는 평균자책점 2.14, 9이닝당 탈삼진 12.49개, 9이닝당 볼넷 허용 1.69개, WAR 5.8을 기록 중이다. 슈어저가 부상으로 빠졌던 기간을 생각한다면 믿을 수 없는 수치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메츠머라이즈드 온라인’은 디그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디그롬은 5월까지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하며 슬로 스타터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17번의 등판에서 평균자책점 1.88을 기록했다. 디그롬은 현재 평균자책점 2.56, 9이닝당 탈삼진 11.50개, WAR 5.6의 성적을 내고 있다”라며 디그롬의 활약을 전했다.

매체는 앞서 언급한 선수 외에도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등 쟁쟁한 후보들이 있다고 전했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5주간 류현진, 슈어저, 디그롬, 소로카, 커쇼 등의 투수들이 펼칠 전쟁을 팬들을 미치게 할 것이다”라며 사이영상을 향한 투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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