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7실점’ 류현진, ARI전 4.2이닝 10피안타 7실점 ‘혼쭐’
입력 : 2019.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류현진(32, LA 다저스)이 또다시 무너졌다.

류현진은 3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4.2이닝 10피안타 4탈삼진 1볼넷 7실점으로 부진했다. 3경기 연속 흐름이 좋지 않다.

18일 애틀랜타와 경기부터 시작된 부진한 흐름은 24일 양키스와 경기 때 4.1이닝 7실점 성적표로 드러났다. 평균자책점도 2.00으로 올랐다. 류현진으로서는 애리조나와 경기가 중요했다. 그런데도 2경기 연속 7실점 늪에 빠지면서 해법이 필요한 분위기다.

[1회] 1회 저스틴 터너가 희생 타점을 치면서 1-0 리드 속 마운드에 올랐다. 케텔 마르테를 우타자 기준 몸쪽 낮은 공으로 서서 삼진 잡고 출발했다. 후속 팀 로카스트로를 체인지업으로 속이면서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를 2루수 앞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를 완성했다.

[2회]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워커를 3구 커브로 요리, 유격수 앞 땅볼로 잡았다. 이어 윌머 플로레스도 공 2개 만에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후속 애덤 존스와는 볼카운트 2S·2B에서 우타자 기준 바깥쪽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잡았다. 2이닝 연속 삼자범퇴다.

[3회] 3회 다저스 타선은 2점을 더 냈다. 류현진은 닉 아메드를 2구 컷 패스트볼로 2루수 앞 땅볼 처리했다. 이어 카슨 켈리에게 5구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는데 우전 안타를 맞고, 후속 메릴 켈리가 희생번트를 대면서 2사 2루 득점권이 됐다. 그런데도 마르테와 7구 승부 끝에 2루수 앞 땅볼로 침착히 막았다.

[4회] 선두타자 로카스트로를 몸 맞는 공으로 누상에 보냈다. 후속 에스코바 높이 뜬 타구가 유격수, 중격수 사이 모호한 지점에 떨어졌고, 포수 윌 스미스가 패스드볼까지 범하면서 무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1사 후 플로레스에게 초구를 읽혀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어 2사 후 아메드, 대타 일데마로 바르가스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역전까지 당했다.

[5회] 5회 코리 시거의 희생 타점으로 4-4 동점 속 마운드에 올랐다. 로카스트로와 에스코바를 모두 땅볼로 잡으면서 아웃카운트를 쌓았다. 다만, 2사를 잡고도 워커-플로레스-존스-아메드-켈리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3점을 헌납했다. 제이크 램이 바통을 받았고, 1, 3루에서 남은 아웃카운트 1개를 잘 처리했다. 류현진의 추가 실점은 없었다.

평균자책점은 종전 2.00에서 2.35로 올랐다. 침체가 길어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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