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스캑스, ‘술·진통제 복용 후 토사물 질식’ 사인 밝혀져
입력 : 2019.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타일러 스캑스(27, LA 에인절스)의 사인이 밝혀졌다.

지난 7월 2일(이하 한국시간). 스캑스는 미국 텍사스주 사우스레이크의 한 호텔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당시 에인절스는 텍사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충격에 빠졌다. 구체적 사인이 밝혀지지 않았는데, 두 달 가까이 지나서야 사인이 공개됐다.

31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 등 복수 매체는 “미국 텍사스주 태런트 카운티의 의료 검사관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스캑스가 알코올만 아니라 펜타닐, 옥시코돈을 진통제로 복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했다.

‘ESPN’은 “검사관 발표로 ‘위 내용물의 최종 흡인’이라고 표시했는데, 본질적으로는 (알코올과 진통제 성분의) 영향을 받는 동안 자신의 구토에 질식했다는 걸 의미한다. 부검 결과, 그의 사망은 사고사로 판명났다”고 설명했다.

스캑스 가족은 “우리는 사랑하는 타일러가 약물과 알코올로 인해 세상을 떠는 데 가슴이 매우 아프다. 메이저리그 선수가 되기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고, 사랑했던 그 무대에서 매우 전도유망했던 타일러와는 거리가 먼 일이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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