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류현진, FA 선수 중 가장 매력적인 케이스”
입력 : 2019.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최근 부진에도 높은 FA 평가를 받았다.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모든 팀이 매달릴 탑 FA 선수'라는 제목으로 구단별 최고 FA 선수를 선정했다. 류현진은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게릿 콜(휴스턴 애스트로스), 앤서니 렌던(워싱턴 내셔널스), 야시엘 푸이그(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과 함께 표지 사진을 장식했다.

매체는 “지난해 스토브리그처럼 빅네임은 없지만 여전히 많은 선수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장은 미스테리하게 흘러갈 것 같다”며 FA시장을 전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12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 뛰어난 활약으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떠올랐지만 최근 3연패를 기세가 꺾였다. 류현진은 8월 등판한 4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7.48의 극도의 부진에도 초반 맹활약으로 여전히 리그 평균자책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미국 언론은 최근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에 메이저리그 진출 후 풀타임 시즌이 적었던 류현진의 체력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 어깨 수술 등 잦은 부상으로 몸상태에 대한 의구심을 완전히 걷어내지 않았다.

이런 흐름에도 ‘MLB닷컴’은 류현진을 최고의 FA 선수로 꼽았다. 매체는 “아마 류현진은 FA 목록에 있는 선수 중 가장 매력적인 케이스일 것이다”라며 높게 평가했다.

이어 “류현진의 부상 이력은 그가 사이영상을 수상할 수 있다는 이력과 충돌한다. 어떤 팀이 류현진을 데려갈 기회를 잡을까?”라며 부상 이력과 반대되는 현재의 활약을 조명했다.

류현진은 체력 문제로 선발 로테이션을 거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는 5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안방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이 이번 경기를 통해 사이영상 경쟁 여부와 향후 FA 계약 규모, 가을 야구를 앞두고 다시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