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박결(23, 삼일제약)이 2년 만에 다시 이글을 쏘며 선두권으로 나섰다.

박결은 6일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672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제9회 KG∙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 with KFC(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1라운드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박결은 “전반적으로 모든 부분이 잘됐다. 특히 샷이 잘 떨어져서 탭인 버디 2개와 샷 이글 하나를 성공시켰다. 1라운드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사실 하반기의 성적이 좋지 않다. 계속해서 컷 탈락을 하다가 지난 ‘한화 클래식 2019’에서 첫 컷 통과를 했다. 점점 성적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좋은 출발을 했다. 아직 올해 우승이 없는 박결은 “다른 선수들의 성적이 대체로 좋기 때문에 끝까지 집중하도록 하겠다”며 좋은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이어 “항상 이 대회 성적이 나쁘다. 전장이 긴 편이기도 해서 어려운 코스이다. 오늘도 잘된 만큼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해 우승에 다가가겠다”고 다짐했다.

파4의 4번 홀에서 잡은 샷 이글에 대해서는 “아쉽게도 샷이글 한 것을 못 봤다. 핀이 안 보이는 위치에 있었다. 약 2년 만에 샷 이글이고 올해 처음이라 무척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년 우승을 한 덕에 현재 풀시드가 있는 상황이다. 남은 하반기는 스트레스 덜 받으면서 칠 것이다”라며 부담을 덜고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사진=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