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포기한 푸이그…“다신 그럴 일 없을 것” 반성
입력 : 2019.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다신 그럴 일 없을 것이다.”

야시엘 푸이그가 자신의 안일함을 뉘우쳤다. 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타격 후 주루를 포기한 데 대한 반성이다.

푸이그는 0-1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을 쳤다. 타구가 잡히자 푸이그는 고개를 젓더니 더그아웃으로 곧장 들어갔다.

미네소타 선발 제이크 오도리지도 당황했다. 오도리지는 푸이그를 몇 번이고 쳐다보고는 1루 베이스를 직접 밟았다.

포수 카를로스 산타나와 테리 프랑코나 감독은 더그아웃으로 온 푸이그에게 몇 마디 건넸다. 비정상적 플레이를 두고 조언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에 따르면 프랑코나 감독이 남은 20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 이틀 만에 벌어진 터라 아쉬움도 짙게 남았다.

클리블랜드로서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사정권까지 1.5경기 차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푸이그의 안일한 플레이가 매우 실망스러울 터다.

9일 ‘야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푸이그는 “산타나는 내게 매 플레이 뛰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는 그에게도, 프랑코나 감독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했다”라고 말했다.

푸이그는 “나는 뛰지도 않고 타석에 머물렀다. 내일부터는 새로운 날이다. 항상 뛰겠다. 이제 그런 일은 다시는 없을 것이다”라고 반성했다.

지난달 31일 클리블랜드 유니폼으로 환복한 푸이그는 트레이드 되고서 33경기에 나와 타율 0.266, 2홈런 15타점 3도루 OPS 0.742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133경기 타율 0.255, 24홈런 76타점 17도루 OPS 0.768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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