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시즌 아웃 날벼락…신경종 제거 ‘수술’ 확정
입력 : 2019.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기자= LA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웃이 올 시즌 더는 뛸 수 없을 전망이다. 시술로 그칠 줄 알았던 부상이 수술까지 이어져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 외야수 트라웃의 남은 시즌이 수술로 인해 끝났다”면서 “오른발 모튼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앞서 10일 엠엘비닷컴 보도에 따르면 트라웃은 해당 부위 조직을 마비시키는 냉동절제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매체는 “향후 3경기 안으로는 복귀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술 개념이었던 터라 복귀까지 얼마 걸리지 않을 것만 같았다. 그런데 일이 커졌다. 에인절스 구단은 16일 “트라웃의 필드 활동이 가능한지 점검했는데, 현재 통증이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수술이 이 과정에서 요구되는 조치”라며 “트라웃은 다음주에는 신경종 제거 수술을 받을 것으로 예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추가 전달사항은 추후 경과에 따라 공개한다고 한다.

트라웃은 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통증을 느끼고는 5회 말 교체됐고, 이튿날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오는 데 그쳤다.

그런데도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은 트라웃이 자리를 오래 비우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결국 남은 시즌 트라웃과 함께할 수 없게 됐다.

트라웃은 올 시즌 134경기에 나와 타율 0.291, 45홈런 104타점 11도루 OPS 1.083으로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다운 활약을 보였다. 통산 세 번째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가시권에 둔 터라 아쉬움이 짙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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