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시즌 전관왕 도전… 박기원 감독, “트리플 크라운 해보겠다”
입력 : 2019.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청담] 김성진 기자= 컵대회 우승을 차지한 대한항공이 지금까지 V-리그에서 단 한 차례 나온 트리플 크라운에 도전한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1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호텔리베라 베르사이유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에서 트리플 크라운에 대한 도전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일 OK저축은행을 꺾고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4번째 컵대회 정상에 올랐고 쾌조의 분위기 속에 12일 개막하는 정규리그에 임하게 됐다.

이날 박기원 감독은 컵대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 도전에 대한 질문을 받자 “내가 사격을 못 한다. 한 번에 두 마리 토끼를 잘 못 잡는다”고 손사래를 쳤다. 하지만 이내 “두 방을 다 맞추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트리플 크라운은 2009년 컵대회를 우승한 삼성화재가 2009~2010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통합우승으로 유일하게 기록한 바 있다.

지난 2016년 4월 대한항공 지휘봉을 잡은 박기원 감독은 대한항공을 이끌고 두 차례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두 번의 정규리그 우승 속에서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모두 패하며 통합우승은 이루지 못했다.

박기원 감독은 “우리가 새로운 역사를 가끔 쓰는데 트리플 크라운을 해보겠다”고 컵대회 우승의 기세를 정규리그로 이어가 V-리그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