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이슈] 4타점 친 한동민 빠져…로맥 2번 '파격'
입력 : 2019.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김현세 기자= "베스트 타순이라고 봤습니다."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 SK 와이번스는 키움 히어로즈와 2019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염경엽 SK 감독은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두고 파격적 선택도 불사했다.

염 감독은 3차전 선발 라인업을 배영섭(좌익수)-로맥(1루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이재원(포수)-김성현(유격수)-정현(2루수)-노수광(우익수) 순으로 짰다.

염 감독은 "왼손 투수(요키시)가 나올 걸 고려해 라인업을 구상했다"며 "이게 가장 좋은 타순이라고 봤다. 로맥이 2번 타순에 나서는 건 시즌 말미에 시험을 거쳤다. 최정은 부담을 덜 게 아니라 직접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에서 홈런 포함 멀티히트(2)를 쳐 4타점 경기를 치른 한동민이 빠진다. 염 감독은 "왼손 투수에 유독 약세를 보인 데다 요키시 상대로는 더욱 좋지 않아서다"라고 설명했다.

한동민은 올 시즌 좌우 상대 타율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왼손 투수에게는 타율 0.225, 오른손 투수에게는 0.267을 기록했다. 더구나 요키시 상대로는 10타석 들어서 9타수 무안타. 삼진만 3번 당했다.

선발 투수는 헨리 소사다. 소사는 올 시즌 키움과 2경기 나와 1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11이닝 던지면서 삼진 14개 잡았다. 염 감독에 따르면 승부가 연장까지 갈 경우 박종훈 등판도 불사할 방침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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