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3 현장] ‘수비 불안'에도 버틴 키움 요키시, SK전 4.2이닝 1실점
입력 : 2019.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척]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요키시가 불안한 내야 수비 속에서도 실점을 최소화하며 버텼다.

요키시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오프 3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요키시는 4.2이닝 5피안타 1실점 6탈삼진 2볼넷의 성적을 남겼다.

키움 장정석 감독은 정규시즌에 2선발 역할을 했던 요키시가 3차전에 나서는 것에 대해 “선발 투수도 확률 싸움을 하고 있다. 문학보다 고척에서의 성적이 더 좋았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실제 요키시는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34에 그친 문학에서보다 16경기 6승 6패 평균자책점 3.08을 기록한 고척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데이터의 믿음 속 나선 요키시가 1회 흔들리는 수비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선두 타자 배영섭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김하성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이어 로맥에게 좌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요키시는최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더블 플레이를 기대했지만 김하성이 한 번에 공을 포구하지 못하며 타자 주자만을 잡아냈다. 1사 2, 3루. 요키시는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이재원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2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요키시가 3회 다시 위기에 몰렸다.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 뒤 로맥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 더블 플레이에 실패했다. 요키시는 최정에게 볼넷, 정의윤을 3루 땅볼로 잡아내며 2사 2, 3 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스스로 이닝을 마쳤다.

키움 타선은 3회 말 3점을 뽑으며 요키시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부담을 턴 요키시가 안정감을 찾았다. 4회를 삼진 한 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로 막았다.

요키시가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 타자 노수광에게 기습 번트로 출루를 허용했다. 배영섭을 삼진으로 돌렸지만 로맥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다. 요키시는 최정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정의윤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을 했다.

키움 벤치는 승리를 위해 빠른 결단을 내렸다. 요키시를 내리고 안우진을 올렸다. 안우진은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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