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2 현장] ‘스무 살 패기’ 키움 이승호, KS 2차전 5.1이닝 2실점 '호투'
입력 : 2019.10.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영건 이승호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 대담함을 뽐냈다.

이승호는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승호는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2탈삼진 3볼넷으로 잘 던졌다.

경기 전 장 감독은 “이승호의 두산전 성적이 좋았다”라며 이승호의 등판 배경을 밝혔다. 실제 이승호는 올 시즌 두산전 4경기에 나와 3승 평균자책점 2.52의 성적을 올렸다. 잠실에서도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이승호는 1점의 지원을 업고 1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승호는 공 10개로 삼자범퇴를 만들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타선은 2회 한점을 더 뽑아내며 이승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승호는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또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3회 김재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견제로 도루를 시도하던 김재호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호투하던 이승호가 4회 일격을 맞았다. 2사 후 김재환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줬다. 이어 전날 끝내기의 주인공 오재일에게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이승호는 5회 선두 타자 최주환에게 내야 안타를 내주며 다시 위기를 맞는 듯했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루에서 김혜성의 호수비로 박세혁을 병살타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이승호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타자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이후 연거푸 2개의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승호는 마운드를 조상우에게 넘겼다.

조상우가 승계주자에게 득점을 허락하지 않으며 이승호의 실점은 늘어나지 않았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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