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잠실] 허윤수 기자= 이틀 연속 끝내기 패배를 당한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키움은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9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9회 말에만 3점을 내주며 5-6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끝내기 패배를 당한 키움은 충격 속에 3차전이 열리는 고척으로 돌아가게 됐다.

경기 후 장 감독은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쉬운 건 분명하다. 조금 늦고 빨랐던 투수 교체가 잘못된 것 같다”라며 경기를 돌아봤다.

안우진을 투입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어제, 오늘 고민을 했다. 몸 상태가 조금 좋지 않다. 오늘도 연습 전에 대기할 것이라 말해뒀는데 이상 징후를 느껴 안 썼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일 하루 더 쉬고 체크를 받아봐야 한다. 치료를 계속 받고 있는데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다 보니 준플레이오프부터 올라온 게 몸을 무겁게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장 감독은 이틀 연속 실책을 범한 수비에 대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상황이다. 시리즈를 결정 짓는 실수는 아니니 괜찮다”라며 감쌌다.

끝으로 장 감독은 “어떤 경기든 지고 나면 아쉬움이 있다. 우리 선수단 모두 최선을 다했으니 괜찮다. 아직 기회가 있으니 3차전을 잘 준비해보겠다”라며 반등을 다짐했다.

키움은 3차전 선발로 브리검을 예고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