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가빈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KB손해보험을 제압하고 3연패 부진에서 탈출했다. KB손해보험은 V-리그 최다 연패인 11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한국전력은 2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21, 25-17, 25-23)로 승리하며 개막전 패배를 갚았다. 한국전력은 3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3승 8패(승점 11점) 6위를 기록했다. KB손해보험은 개막전 승리 후 11경기 연속 패배라는 부진에 빠졌다.

이날 한국전력은 가빈의 엄청난 공격으로 KB손해보험을 수월하게 제압했다. 가빈은 양팀 최다득점인 39점을 올리며 한국전력의 승리에 앞장섰다.

1세트는 KB손해보험이 앞섰다. 서로 공격을 주고받던 가운데 한국전력이 14-1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범실을 이어졌고 KB손해보험의 추격을 허용했다. 한국전력이 차지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는 한국전력이 경기를 주도했다. 그 중심에는 가빈이 있었다. 2세트 초반부터 가빈의 오픈 공격과 백어택이 성공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11-4로 벌어졌다. KB손해보험은 1세트 때와 마찬가지로 추격을 펼쳤다. 22-20까지 쫓아갔으나 가빈의 오픈 공격과 김인혁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2세트를 따냈다.

세트 스코어 1-1을 만든 한국전력은 3세트를 가볍게 따냈다. 4세트에서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접전을 벌였으나 15-16으로 추격할 때 김동민의 서브 아웃으로 동점을 이루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이것이 승부를 결정했고 한국전력이 승리를 차지했다.

사진=한국배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