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야마구치, 마이너리그 거부권 포함 세부 계약
입력 : 2020.0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류현진의 새로운 일본인 동료 야마구치 순(31)의 계약에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전하는 스포츠넷은 토론토와 야마구치 순의 세부 계약을 보도했다.
야마구치는 2년 635만 달러를 보장받고, 매년 최소 170이닝을 던지면 915만 달러를 받는다.
70이닝을 초과할 때부터 옵션은 시작되며 구간 별로 금액이 다르다. 80, 90, 100, 110, 120이닝 구간은 매 구간 돌파 시 10만 달러, 130, 140이닝 구간은 각각 12만 5천 달러, 150이닝은 15만 달러, 160, 170이닝 구간은 해당 이닝을 넘길 경우 25만 달러를 받는다.

또한 선수 본인의 동의 없이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없다.

야마구치가 맺은 이런 유형의 계약은 선발 보장이 확정되지 않았거나 구단이 선발 투수의 건강을 확신할 수 없을 경우 종종 일어난다. 최근 밀워키 브루어스와 3년 계약을 한 조쉬 린드블럼(32) 또한 이닝마다 보너스를 받는 조항을 계약에 포함한 바 있다. 야마구치는 맷 슈메이커(33), 라이언 보루키(25) 등과 함께 치열한 선발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토론토는 MLB와 NPB 협약에 따라 야마구치의 소속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127만 달러의 포스팅비를 지불해야하며, 벌어들인 보너스의 20%를 요미우리에게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야마구치는 일본에서 통산 14시즌 동안 64승 58패 3.35 ERA를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 15승 4패 2.61 ERA의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WB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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