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론토 감독, 공석인 휴스턴 감독 후임으로 인터뷰 예정
입력 : 2020.0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동시에 단장과 감독을 경질한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빠르게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다.

16일(한국 시간) 휴스턴 지역 소식을 다루는 미국의 방송사 FOX26에 따르면 내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은 前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 존 기븐스(57)와 첫 인터뷰를 가진다. 어제 있었던 A.J.힌치 감독의 경질 소식 이후 공식적으로 나온 첫 감독 인터뷰 소식이다.

1962년생인 존 기븐스 감독은 은퇴 후 2002년 토론토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다. 그 후 2004년 감독으로 취임해 2008년까지 토론토를 이끌었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시 한 번 토론토를 맡게 되면서 토론토에서만 11년 동안 감독을 맡았다.
1582경기 동안 793승 789패를 기록했고, 조쉬 도날드슨, 호세 바티스타를 앞세워 토론토의 1993년 월드시리즈 우승 후 첫 아메리칸 리그 동부 지구 1위와 챔피언십까지 팀을 이끌었던 2015년이 기븐스 감독의 최고의 순간으로 꼽힌다.

하지만 2015년부터 2년 연속 팀을 아메리칸 리그 챔피언십 무대까지는 진출시켰으나 월드시리즈에는 올라가지 못하고, 정규 시즌 성적도 떨어지면서 2018년을 끝으로 팀을 떠났다.

휴스턴의 감독 후보로는 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으로 현재는 은퇴를 선언한 브루스 보치, 前 워싱턴 내셔널스 감독이었던 더스티 베이커 같은 베테랑을 비롯해 라울 이바네즈, 윌 베나블 같은 젊은 피까지 폭넓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2018년부터 휴스턴의 벤치 코치를 맡았던 조 에스파다 또한 이번 사인 훔치기 스캔들에 직접적으로 거론이 되지 않아 감독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그가 있었던 2018 시즌 또한 사인 훔치기가 이뤄진 기간에 해당돼 선임이 될 경우 휴스턴 구단은 다시 한 번 휘말릴 가능성이 높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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