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리얼무토 연장 계약 시 1억 달러도 가능
입력 : 2020.02.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조 마우어, 버스터 포지에 이어 1억 달러를 받는 3번째 포수로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J.T 리얼무토가 언급됐다.

메이저리그의 소식을 전하는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 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포수 J.T 리얼무토(28)의 연장 계약 가능성을 다뤘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FA가 되는 리얼무토를 잡기 위해 연장 계약 논의를 나눴지만 아직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당장의 연봉 조정 금액에서도 리얼무토는 1240만 달러, 필라델피아는 1000만 달러를 요구하면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가 리얼무토를 잡는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는 지금도 사치세 한계 금액에 근접한 연봉 체계가 꼽힌다. 올해 사치세 기준 금액은 2억 800만 달러로 정해졌는데 필라델피아는 이미 2억 460만 달러로 근접해있다. 그나마 올해가 지나면 유격수 디디 그레고리우스(30세, 1400만 달러)의 계약이 끝나고,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34세, 2000만 달러), 불펜 투수 데이빗 로벗슨(35세, 1100만 달러)의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는다면 총 4500만 달러의 여유가 생기는 것이 위안점이다.

현재 공격, 수비, 주루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리얼무토는 2014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데뷔한 후 통산 685경기에 출전해 84홈런 326타점 40도루, 타율 0.278, OPS 0.779를 기록했다.
특히 마이애미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18년부터 공격에선 2년 연속 홈런을 20개 이상 기록하며 실버슬러거를 수상하고, 수비에선 지난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최고의 포수로 거듭났다. 2018년 가벼운 부상을 제외하면 꾸준히 건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도 장점으로 뽑힌다.

시즌이 개막하면 29세가 되는 리얼무토는 올해 야스마니 그란달(31)이 맺은 4년 73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은 가볍게 뛰어넘는 금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최소 5년 9125만 달러는 받을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 10년간 최고의 포수로 뽑혔던 조 마우어와 버스터 포지의 포수 1억 달러 계약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도 몰리나가 받은 연봉 2000만 달러는 가능하지만 마우어가 받았던 연봉 2300만 달러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명백히 선을 그었다.

지난해 브라이스 하퍼(27)와 13년 3억 3천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대권 도전에 나선 필라델피아에게 포수 리얼무토의 존재는 필수불가결한 존재다. 현재 필라델피아에는 다수의 포수 유망주가 존재하지만 리얼무토를 대신할 선수는 없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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