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채프먼, LAD 잰슨' WS 우승 후보팀의 개막전 마무리
입력 : 2020.02.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아메리칸 리그와 내셔널 리그의 월드시리즈 우승 후보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의 마무리 자리는 수 년째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4일(한국 시간) MLB.COM이 구단 별 개막전 마무리 투수를 예상한 가운데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는 이변 없이 각각 아롤디스 채프먼(31)과 켄리 잰슨(32)이 뽑혔다. 지난해 103승을 기록하고, 이번 겨울 FA 최대어 게릿 콜을 영입한 양키스와 지난해 106승을 기록한 다저스는 올해도 양 리그의 강력한 월드시리즈 진출 유력팀으로 여겨진다.

MLB.COM은 양키스 담당 기자의 말을 빌어 지난해 채프먼이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 호세 알투베에게 챔피언십 무대에서 저지당했지만 그 이유로 앞으로의 시즌을 부정적으로 예상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과거에 비해 평균 패스트볼 구속이 90마일 후반까지 떨어진 채프먼이지만 여전히 100마일 이상을 기록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최고의 슬라이더를 갖고 있다는 평이다.

2016년부터 양키스와 인연을 맺고 있는 채프먼은 양키스에서만 111세이브를 거뒀고, 198경기 동안 13승 5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42번의 세이브 기회에서 37번을 성공하고, 60경기에 출전해 9이닝 당 삼진 13.42개와 평균자책점은 2.21을 기록했다.

수 년째 내셔널리그의 우승 후보로 예상되고 있는 다저스의 개막전 마무리는 잰슨이다. MLB.COM의 다저스 담당 기자는 2012년부터 9년째 다저스의 뒷문을 책임지고 있는 잰슨이 지난 2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여 팀과 팬을 불안케했다는 말을 전했다.

현재 잰슨은 부진의 원인을 커터에서 찾고, 야구 선수들의 재활과 재기를 도와주는 시설인 드라이브라인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이어 잰슨을 대체할 선수로는 조 켈리와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언급했으나 두 선수 모두 지난해 잰슨보다 낫다고 할만큼 꾸준함과 몸상태를 증명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와 더스틴 메이가 그 대안이 될 수도 있음을 언급했다. 다저스는 우리아스와 메이를 류현진과 힐이 나간 선발 로테이션을 메울 선발 투수로서 생각하고 있지만 마무리로도 충분한 구위를 가졌다는 평가다.

류현진의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켄 자일스, 김광현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앤드류 밀러가 개막전 마무리로 예상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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