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프라이스 포함된 블록버스터 삼각 트레이드 성사
입력 : 2020.02.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LA 다저스와 제 3의 팀이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밝혀지지 않은 제 3의 팀을 포함해 외야수 무키 베츠(27)와 선발 투수 데이빗 프라이스(34)를 LA 다저스로 보내는 삼각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 겨울 꾸준히 베츠를 트레이드하려던 보스턴은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구체적인 협상을 벌였다.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베츠는 통산 794경기에 나서 139홈런 470타점, 타율 0.301, OPS 0.893, 42 bWAR을 기록했다. 6년 동안 4번의 골드 글러브, 3번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베츠는 2018년 AL MVP를 수상하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시즌 2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베츠는 시즌 후 FA가 되며, 장기 계약을 맺은 마이크 트라웃을 제외한다면 모든 팀이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야수로 알려져있다.

베츠와 함께 건너가는 프라이스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통산 321경기 동안 150승 80패, 3.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2년 한 차례 사이영 상을 수상한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가을 야구에 부진하다는 오명을 씻어내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오늘 미국 매체 USA투데이로부터 올시즌 99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던 다저스는 베츠와 프라이스로 강한 전력을 한층 더 강화시켰다.

현재까지 두 팀 사이에 낀 미스터리 팀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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