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츠 트레이드 여파' LAD 피더슨, LA 에인절스로 트레이드
입력 : 2020.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무키 베츠의 이적으로 자리를 잃은 LA다저스의 작 피더슨이 지역 라이벌 LA 에인절스로 자리를 옮겼다.

5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ESPN의 카일리 맥다니엘은 LA 다저스의 외야수 작 피더슨(27)과 유망주 앤디 파헤스(19)가 2:1 트레이드로 LA 에인절스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가는 지난해 데뷔한 루이스 렝기포(22)다.

2014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피더슨은 다저스에서만 6시즌을 뛰며 통산 705경기, 123홈런 287타점, 타율 0.233, OPS 0.813, 10.8 bWAR을 기록했다. 피더슨은 풀타임 1년 차던 2015년, 26홈런을 치며 혜성처럼 나타나 올스타에도 선정될 만큼 다저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들쭉날쭉한 모습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피더슨은 우완 투수 상대로는 통산 홈런 114개, 타율 0.242, OPS 0.860을 기록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통산 홈런 9개, 타율 0.188, OPS 0.572에 그쳤다.

지난해도 36홈런 74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지만 모두 우완 투수를 상대한 것이었고,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한 개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피더슨과 함께 건너간 파헤스는 도미니카 공화국 태생으로 지난해 루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외야 유망주다. 나이와 체격에 비해 인상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아쉬운 수비와 눈에 띄는 신체 조건을 가지지 못한 탓에 아직까진 원석으로 여겨진다.

다저스는 피더슨을 이적시키면서 다저스타디움의 우측을 베츠에게 온전히 맡길 수 있게 됐으며, 동시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후보 내야수로서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보낸 랭기포는 마이너리그에서 1루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을 소화했던 유틸리티 선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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