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자,''유망주 잃기 싫은 다저스, 미네소타 역할은 여전히 중요''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2018년 아메리칸 리그 MVP 무키 베츠(27, 보스턴 레드삭스)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가 이틀이 지나도록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가 베츠가 포함된 삼각 트레이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트레이드 중 일부분이었던 브루스더 그라테롤(21, 미네소타 트윈스)의 몸상태를 보스턴이 걸고 넘어지면서 난항을 겪고 있다. 보스턴의 이와 같은 행동은 트레이드가 이뤄지는 과정 중 있는 의료 기록을 검토하는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라테롤은 올해 미네소타에서 불펜으로 뛸 예정이었지만 선발 가능성도 여전히 높은 투수 유망주로 알려졌다. 보스턴도 그라테롤을 선발 유망주로 여기고 트레이드에 동의했으나 의료 기록은 보스턴으로 하여금 그라테롤이 향후 불펜으로 뛸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하게 만들었다.

보스턴은 미네소타와 LA 다저스 중 어느 팀으로부터 더 받을 지는 확실치 않으나 추가로 유망주나 현금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6일 미국 매체 디 어슬레틱의 켄 로젠탈에 이어 7일인 오늘 MLB.COM의 마크 파인샌드 또한 이 트레이드가 오늘 안에 완료될 것이라는 희망적인 소식을 전했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여전하다.

디 어슬레틱에서 미네소타를 담당하고 있는 브랜든 원은 그라테롤을 내주고 다저스로부터 마에다 켄타를 받기로 했던 미네소타가 그 이상의 지출은 원치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밝혔다. 미네소타에게는 그라테롤 이상의 지출을 하면서까지 이 트레이드를 꼭 성사시켜야 할 이유가 없다며 해결의 실마리를 보스턴과 다저스에게서 찾았다.

이어 미네소타가 이 트레이드에서 아예 철수하고 다저스와 보스턴이 양자 합의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추측이지만 다저스의 우선 순위는 최고 유망주를 지키는 것이라 미네소타가 3번째 팀이지만 여전히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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