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전설 허샤이저, 꾸준했던 프라이스 영입에 긍정적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다저스에 필요한 선수"

지난 6일(한국 시간) 1988년 LA 다저스를 우승시킨 전설 오렐 허샤이저(61)가 LA 지역 매체 스포츠넷 LA에 출연해 친정팀의 데이빗 프라이스(34) 영입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표현했다.

팬들에게 불독이란 별명이 익숙한 허샤이저는 1988년 정규 시즌 23승 8패, 평균자책점 2.26으로 사이영 상과 골드 글러브를 수상하고, 월드시리즈에서는 완투승과 완봉승을 각각 기록하며 팀을 우승시키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다. 현재까지 다저스는 이 때 이후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허샤이저는 "프라이스가 승보다 패가 많았던 시즌을 찾으려면 10년 전으로 거슬러 가야할 것"이라며 프라이스의 꾸준함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의 구장들로 오면 성적이 향상될 것이라며 나름의 이유를 내세웠다.

실제로 프라이스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한 후 승보다 패가 많았던 시즌은 12승 13패를 기록한 2011년 한 해에 불과할 정도로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타자 친화적인 아메리칸 동부 지구의 구장과 팀 전력을 생각한다면 투수 친화적인 구장이 많은 내셔널 서부 지구는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수월할 수 있다.

류현진과 마에다 켄타 그리고 리치 힐을 잃은 후 선발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해 프라이스를 버릴 순 없다고 밝힌 허샤이저는 올라올 유망주들을 기다려주기 위해서도 그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3년 간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다저스에게는 그런 선수를 보호할 만한 방법과 좋은 선발진과 유망주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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