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매체, ''류현진은 모두가 기다리던 FA'' 극찬
입력 : 2020.02.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을 소개하는 말은 "에이스" 한 마디면 충분했다.

7일(한국 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소식을 다루는 블루제이스네이션은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초대된 28명의 투수들을 간단하게 정리하며 류현진을 '모두가 기다리고 있던 FA'라고 소개했다.

이어 "류현진을 지난 두 시즌 동안 최고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고 평가하면서 "영입되자마자 팀에게 매우 필요한 에이스가 됐다"는 말을 함께 전했다. 또한, "그가 좋은 선수인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라 말하면서도 "중요한 것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라며 조건을 달았다.

부상만 제외한다면 올해 토론토의 선발진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쉽다고 밝힌 매체는 류현진을 에이스, 나머지 베테랑 투수 태너 로악(33), 맷 슈메이커(33), 체이스 앤더슨(32)이 뒤를 이을 것으로 예상했다. 관심을 모으던 5선발 후보로는 지난해 에이스 역할을 했던 신인 트렌트 쏜튼(26)을 뽑았다.

선발에 이어 불펜을 예측하는 것 또한 그리 어렵지 않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류현진 영입 이후 불펜을 적극적으로 모았던 팀의 움직임을 생각한다면 의외의 평이다.

마무리 켄 자일스(29)를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확실한 중심으로 여긴 가운데 류현진과 함께한 일본의 야마구치 순(31)은 불펜 투수로 내다봤다. 이어 윌머 폰트(29), 앤서니 배스(32), 라파엘 돌리스(32)를 차례로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매체는 토론토가 트리플 A에 너무 많은 투수를 가지고 있어, 약점으로 꼽히는 외야 보강을 위해 투수 자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토론토는 트리플 A에 네이트 피어슨(23), 라이언 보루키(25), 제이콥 위그스펙(26), 앤서니 케이(24), 션 라이드 폴리(24) 등 이미 유망한 투수 유망주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들에게 안정적인 선발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투수진 정리는 어느 정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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