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LA 다저스, 베츠-프라이스 영입 공식 발표
입력 : 2020.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 다사다난했던 LA 다저스의 무키 베츠, 데이빗 프라이스 영입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11일(한국 시간) LA 다저스 공식 SNS는 무키 베츠(27)와 데이빗 프라이스(34)의 영입을 환영했다. 메이저리그 전체를 떠들썩하게 한 덕분인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공식 SNS를 통해 세련된 사진을 내걸며 축하했다.

다저스는 보스턴으로부터 베츠와 프라이스를 영입하고, 프라이스의 연봉 보조를 위한 4800만 달러도 함께 받는다. 보스턴은 두 선수에 대한 반대 급부로 외야 유망주 알렉스 버듀고(23), 유격수 유망주 지터 다운스(21) 그리고 포수 유망주 코너 웡(23)을 받는다.

2017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버듀고는 외야 전 포지션이 소화가능한 유망주로 앞으로 베츠의 빈 자리를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함께 넘어가는 유격수 다운스는 올해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중 44위를 기록했으며, 웡은 포수, 2루수, 3루수를 소화할 수 있는 유망주로 더블 A에서 뛰고 있다.

미래는 내줬지만 다저스는 두 명의 선수를 통해 팬들의 간절한 소망인 월드시리즈 우승에 한층 더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4년 보스턴에서 데뷔한 베츠는 통산 794경기에 나서 139홈런 470타점, 타율 0.301, OPS 0.893, 42 bWAR을 기록했다. 6년 동안 4번의 골드 글러브, 3번의 실버 슬러거를 수상하며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베츠는 2018년 AL MVP를 수상하고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끄는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올시즌 27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 베츠는 시즌 후 FA가 되며, 장기 계약을 맺은 마이크 트라웃을 제외한다면 모든 팀이 노릴 수 있는 최고의 야수로 알려져있다.

베츠와 함께 건너가는 프라이스는 2008년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뷔해 통산 321경기 동안 150승 80패, 3.3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2012년 한 차례 사이영 상을 수상한 프라이스는 포스트시즌에서 계속해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2018년 포스트시즌에서 가을 야구에 부진하다는 오명을 씻어내며 첫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

사진=MLB.COM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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