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텍사스 레인저스의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이 이번 겨울, 트레이드로 영입한 코리 클루버(33)에 대해 강한 믿음을 나타냈다.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루버의 반등을 믿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는 반등에 성공한 마이크 마이너(32)와 랜스 린(32) 두 선발 투수가 30승 21패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15승 39패, 평균자책점 7.22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새로운 구장 개장을 앞두고, 안정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해줄 카일 깁슨(32), 조던 라일스(29)을 계약한 텍사스는 델리노 드쉴즈(27)와 투수 유망주 에마뉴엘 클라쎄(21)를 클리블랜드로 보내는 조건으로 클루버를 데려오면서 화룡점정을 찍었다.
클리블랜드에서만 통산 208경기를 뛰며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클루버는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을 두 차례(2014, 2017) 수상한 에이스 투수다.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클루버였지만 지난해 오른팔 골절으로 2019시즌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다소 저렴한 대가에 트레이드됐다.
매체 역시 곧 34살이 되는 클루버의 건강과 부진했던 지난해 성적이 한때 사이영 상 수상을 했던 투수의 대가에 최고 유망주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단순히 이름값에 혹한 것이 아닌 과거 사이영 상을 수상하던 2년 전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
클루버의 첫 시범 경기 후 "엘리트 투수에게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는 얘기는 꽤 중요한 일이다"며 말문을 연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클루버는 자신이 여전히 좋았을 때의 클루버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클루버의 심정을 대신 밝혔다.
오늘 LA 다저스를 상대로 첫 시범 경기를 치른 클루버는 부상에 대한 우려없이 편안히 3이닝을 소화하며, 4개의 삼진과 6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부상 전과 같은 평균 92~3마일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고, 오늘 클루버가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도 우드워드 감독은 좋은 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제구가 강점인 클루버가 2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어 경기 전, 몸 상태가 신경쓰인다고 말했던 클루버가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평소 컨디션을 찾은 것도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우드워드 감독은 "세 명의 에이스를 가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난해 마이너와 린에 이어 올해 클루버까지 반등에 성공하길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뉴욕 포스트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클루버의 반등을 믿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텍사스는 반등에 성공한 마이크 마이너(32)와 랜스 린(32) 두 선발 투수가 30승 21패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선발 투수들이 15승 39패, 평균자책점 7.22에 그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했다.
클리블랜드에서만 통산 208경기를 뛰며 98승 58패, 평균자책점 3.16을 기록한 클루버는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 상을 두 차례(2014, 2017) 수상한 에이스 투수다.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한 클루버였지만 지난해 오른팔 골절으로 2019시즌 대부분을 소화하지 못하면서 다소 저렴한 대가에 트레이드됐다.
매체 역시 곧 34살이 되는 클루버의 건강과 부진했던 지난해 성적이 한때 사이영 상 수상을 했던 투수의 대가에 최고 유망주가 포함되지 않은 이유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텍사스는 단순히 이름값에 혹한 것이 아닌 과거 사이영 상을 수상하던 2년 전으로 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 분위기다.
클루버의 첫 시범 경기 후 "엘리트 투수에게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는 얘기는 꽤 중요한 일이다"며 말문을 연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클루버는 자신이 여전히 좋았을 때의 클루버라는 것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불만을 가지고 있다"며 클루버의 심정을 대신 밝혔다.
오늘 LA 다저스를 상대로 첫 시범 경기를 치른 클루버는 부상에 대한 우려없이 편안히 3이닝을 소화하며, 4개의 삼진과 6개의 땅볼을 이끌어냈다.
부상 전과 같은 평균 92~3마일의 패스트볼 구속을 기록했고, 오늘 클루버가 허용한 홈런에 대해서도 우드워드 감독은 좋은 공이었다고 평가했다. 제구가 강점인 클루버가 2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이어 경기 전, 몸 상태가 신경쓰인다고 말했던 클루버가 경기를 하면서 자신의 평소 컨디션을 찾은 것도 고무적이라며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우드워드 감독은 "세 명의 에이스를 가질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지난해 마이너와 린에 이어 올해 클루버까지 반등에 성공하길 바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