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휴스턴 사구 1위 예측은 과민반응''
입력 : 2020.03.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2017,2018년 사인 훔치기 논란으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가장 많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해 과민하다는 얘기가 나왔다.

3일(이하 한국 시간) MLB.COM은 이번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보이는 과민 반응 10가지를 뽑아 반박했다. MLB.COM이 뽑은 과민 반응 중에는 마이크 트라웃의 골프 스윙 영상으로 트라웃에게 골프 커리어를 권하는 농담같은 반응부터 부상에 신음하는 뉴욕 양키스의 올해를 걱정하는 진심어린 반응까지 다양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올해 가장 많은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할 것이라는 예측에 대한 반박이었다.

시범 경기 첫 주, 휴스턴이 기록한 몸에 맞는 공 7개는 이야깃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고 표현한 매체는 정작 시범 경기 1위 기록도 아니라고 얘기했다. 실제로 3일인 오늘까지 시범 경기에서 몸에 맞는 공 개수 1위는 신시내티 레즈와 LA 다저스의 10개였으며, 지난 29일까지도 1위는 8개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였다.

흔히 고의성이 짙은 사구는 몸쪽으로 날아오는 패스트볼을 얘기한다. 하지만 호세 알투베가 발에 맞은 공은 변화구였으며, 알렉스 브레그먼이 등에 맞은 공은 지난해 싱글 A에서 57이닝 동안 24개의 볼넷을 기록한 투수의 스플리터였다고 매체는 전했다.

더구나 나머지 5개의 몸에 맞는 볼 역시 2017년 당시에는 있지도 않은 투수였다며 과연 의도성이 있는지 의문을 품었다.

또한, 이미 롭 만프레드 메이저리그 총재가 메이저리그 감독들과의 회의에서 보복구를 용납하지 않기로 한 것을 언급하며 시즌 중 어떻게 될 지는 지켜봐야 할테지만 현재로서는 태만한 예상이라고 얘기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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