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 달러 보장' 前 HOU 맥휴, 보스턴 레드삭스와 1년 계약
입력 : 2020.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보스턴 레드삭스가 허약해진 선발진에 잔부상이 많은 FA 투수를 추가했다.

6일(한국 시간) 보스턴 레드삭스는 FA 투수 콜린 맥휴와 1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렸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1년 60만 달러의 보장 금액에 이닝과 메이저리그 로스터 등록 일수에 따른 인센티브가 포함된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닝은 최소 30이닝부터 115이닝까지, 등록 일수는 최소 15일부터 90일까지 인센티브가 걸려 있다. 헤이먼은 맥휴가 100만 달러에서 425만 달러 사이의 금액을 벌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 데뷔를 한 맥휴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걸쳐 2014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자리잡은 후 기량을 만개했다. 통산 210경기 동안 58승 43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한 맥휴는 휴스턴에서만 6년간 195경기 동안 58승 35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대부분의 기록을 휴스턴에서 작성했다.

최고의 시즌은 휴스턴 2년 차인 2015년으로 203.2이닝을 소화하며, 19승 7패, 평균자책점 3.89, fWAR 3.5를 기록했다.

하지만 계속해서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선발과 불펜을 오갔으며, 지난해도 팔꿈치 부상 탓에 선발에서 불펜으로 보직을 변경했다. 결국 이번 겨울 팔꿈치 수술까지 받게 됐고, 그 탓에 괜찮은 실적을 낸 FA 선수임에도 타 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맥휴는 최근 공을 던지기 시작했지만 개막전에 합류하긴 어려운 것으로 보이며, 회복 시 하위 선발로써 보스턴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보스턴은 시즌 시작 전부터 에이스 크리스 세일(30)이 팔꿈치 문제로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으며, 2선발 데이빗 프라이스(34)는 LA 다저스로 트레이드해 선발진의 공백이 생겼다.

현재 보스턴의 선발진은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26), 네이선 이발디(30), 마틴 페레즈(28), 라이언 웨버(29), 브라이언 존슨(29)로 이뤄졌으며, 여러 매체로부터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기에는 불안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맥휴의 자리를 위해 우완 헥터 벨라스케즈가 지명할당 처리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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