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단 보이콧에 폭우까지' 류현진, 시즌 3승 도전은 다음으로
입력 : 2020.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시즌 3승 도전이 여러 상황이 겹쳐 다음으로 미뤄지게 됐다.

류현진은 2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샬렌 필드에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시즌 3승을 노릴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연기되면서 불발됐다.

어제부터 경기가 취소될 조짐은 보였다. 어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들이 플레이오프 3경기에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이에 동참했다. 최근 벌어진 미국 경찰의 흑인 과잉 진압이 보이콧의 이유였다.

토론토 선수단은 이 소식을 경기 직전 알게 돼 동참하지 못했지만 오늘 경기 보이콧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예상대로 보스턴과 토론토 선수단은 합의 하에 보이콧을 선언했고, 추후 경기 일정을 잡기로 결정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유일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선수인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보이콧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샬렌 필드가 위치한 버펄로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보이콧이 없어도 우천으로 인한 경기 취소 가능성이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폭우가 쏟아진 샬렌 필드

류현진은 빠르면 내일인 29일 홈구장 샬렌 필드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재도전한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SNS, 롭 롱리 공식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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