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짧지만 야디어 몰리나(38,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파란 유니폼을 입고 클레이튼 커쇼(32, LA 다저스)와 호흡을 맞추는 광경을 볼 수 있을까.
28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다저스가 어린 선발 로테이션을 우려해 랜스 린(33, 텍사스 레인저스)이나 마이크 클레빈저(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거나 세인트루이스가 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 몰리나로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우선 MLB.COM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깊이가 있고 압도적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들여다보면 경험 부족과 꾸준하지 못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일반적인 공식이 아니다"라며 부족한 경험을 약점으로 꼬집었다.
여기서 류현진(33)의 이름도 언급됐다. MLB.COM은 "정규 시즌에는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빗 프라이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10월에는 다르다. 류현진, 마에다 켄타(32), 리치 힐(40)은 다른 팀에 있다"고 베테랑 선발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더스틴 메이(22), 토니 곤솔린(26), 훌리오 우리아스(24)가 재능은 있지만 월드시리즈 도전할 준비가 됐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우승을 위해서는 커쇼, 워커 뷸러(26)와 함께 경험 있는 선발들이 더 필요하다"면서 린과 클레빈저를 언급했다.
또한, MLB.COM은 "다저스 수뇌부들이 지금의 포수들도 좋아하지만 몰리나 혹은 살바도르 페레즈(30,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노릴 수도 있다"면서 다저스가 우승 경험 있는 베테랑 포수들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들의 대가로는 "데니스 산타나, D.J. 피터스, 앤디 페이지 같은 선수들이 항상 관심을 받아왔다"며 핵심 선수들을 내놓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텍사스의 사정 탓에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고, 클레빈저는 클리블랜드 선수단의 신뢰를 저버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본래 2020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뜻을 나타냈던 몰리나는 올해 초, 돌연 현역 연장 의사를 나타냈다. 당시 몰리나가 "내가 원하는 팀은 세인트루이스뿐이다. 팀이 원치 않으면 은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언급된 후보 중 가능성은 가장 낮다. 하지만 MLB.COM은 현재까지 연장 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얻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 않았다.
MLB.COM이 예상한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10%였다. 과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다르빗슈 유(34), 매니 마차도(28)와 같은 거물 선수들을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데려온 바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체 캠프에 뛰어난 유망주(곤솔린, 개빈 럭스 등)가 즐비하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변수가 많다. 올해 트레이드는 60인 로스터에 선수들 내에서만 선수 간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추후 지명해도 되지만 올해 마이너리그가 취소돼 과거의 기록으로만 유망주를 판단해야 한다.
얼마 전 프리드먼 사장은 LA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을 닫아 놓진 않겠지만 많은 팀이 포스트시즌 사정권에 있다"며 트레이드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MLB.COM 역시 프리드먼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다저스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급하진 않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28일(이하 한국 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다저스의 트레이드 가능성을 점검하면서 "다저스가 어린 선발 로테이션을 우려해 랜스 린(33, 텍사스 레인저스)이나 마이크 클레빈저(29,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트레이드로 데려오거나 세인트루이스가 올해를 끝으로 FA가 되는 몰리나로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기로 결정할 수도 있다"고 얘기했다.
우선 MLB.COM은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이 깊이가 있고 압도적이란 인식이 강하지만 들여다보면 경험 부족과 꾸준하지 못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이는 월드시리즈 진출을 위한 일반적인 공식이 아니다"라며 부족한 경험을 약점으로 꼬집었다.
여기서 류현진(33)의 이름도 언급됐다. MLB.COM은 "정규 시즌에는 (시즌 불참을 선언한) 데이빗 프라이스를 그리워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10월에는 다르다. 류현진, 마에다 켄타(32), 리치 힐(40)은 다른 팀에 있다"고 베테랑 선발의 부재를 지적하면서 "더스틴 메이(22), 토니 곤솔린(26), 훌리오 우리아스(24)가 재능은 있지만 월드시리즈 도전할 준비가 됐을까?"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우승을 위해서는 커쇼, 워커 뷸러(26)와 함께 경험 있는 선발들이 더 필요하다"면서 린과 클레빈저를 언급했다.
또한, MLB.COM은 "다저스 수뇌부들이 지금의 포수들도 좋아하지만 몰리나 혹은 살바도르 페레즈(30,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노릴 수도 있다"면서 다저스가 우승 경험 있는 베테랑 포수들을 필요로 할 수 있다고도 전했다. 이들의 대가로는 "데니스 산타나, D.J. 피터스, 앤디 페이지 같은 선수들이 항상 관심을 받아왔다"며 핵심 선수들을 내놓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린은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려운 텍사스의 사정 탓에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떠올랐고, 클레빈저는 클리블랜드 선수단의 신뢰를 저버려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본래 2020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뜻을 나타냈던 몰리나는 올해 초, 돌연 현역 연장 의사를 나타냈다. 당시 몰리나가 "내가 원하는 팀은 세인트루이스뿐이다. 팀이 원치 않으면 은퇴하겠다"고 밝힌 만큼 언급된 후보 중 가능성은 가장 낮다. 하지만 MLB.COM은 현재까지 연장 계약을 맺지 않고 있는 세인트루이스가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얻을 가능성을 아예 배제하지 않았다.
MLB.COM이 예상한 트레이드 성사 가능성은 10%였다. 과거 앤드루 프리드먼 다저스 사장은 다르빗슈 유(34), 매니 마차도(28)와 같은 거물 선수들을 트레이드 마감 기한을 앞두고 데려온 바 있지만 올해는 상황이 다르다. 현재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달리고 있고, 대체 캠프에 뛰어난 유망주(곤솔린, 개빈 럭스 등)가 즐비하며 예년과 달리 올해는 변수가 많다. 올해 트레이드는 60인 로스터에 선수들 내에서만 선수 간 이동이 가능하다. 물론 추후 지명해도 되지만 올해 마이너리그가 취소돼 과거의 기록으로만 유망주를 판단해야 한다.
얼마 전 프리드먼 사장은 LA 지역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을 닫아 놓진 않겠지만 많은 팀이 포스트시즌 사정권에 있다"며 트레이드에 유보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MLB.COM 역시 프리드먼 사장의 인터뷰를 인용하며 "다저스가 선수를 영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급하진 않다"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