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된 양키스 악몽' 류현진, 5이닝 5실점 패전 위기···피홈런 3개
입력 : 2020.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또 한번 어려움을 겪었다.

8일(한국 시간) 미국 뉴욕주 샬렌 필드에서 열린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류현진은 5이닝 5실점, 6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2.51에서 3.19로 크게 상승했다.

토론토는 캐반 비지오(우익수) - 랜달 그리칙(중견수) - 라우디 텔레즈(1루수) -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지명타자) - 라우데스 구리엘 주니어(좌익수) - 조나단 비야(2루수) - 트래비스 쇼(3루수) - 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 - 대니 잰슨(포수)이 선발로 나선다.

조던 몽고메리가 선발로 나선 양키스는 D.J.르메휴(3루수) - 루크 보이트(1루수) - 애런 힉스(중견수) - 클린트 프레이저(우익수) - 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 - 미구엘 안두하(지명타자) - 브렛 가드너(좌익수) - 카일 히가시오카(포수) - 테리오 에스트라다(2루수)로 타선을 꾸렸다.

류현진은 1회부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선두 타자 르메휴를 땅볼로 잡아낸 류현진은 보이트와 힉스에게 89.9마일의 패스트볼을 던져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두 번 모두 좌익수 구리엘 주니어가 굳이 쫓아가지도 않을 만큼 담장을 크게 넘어가는 타구였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1회 초 3루수 쇼가 프레이저의 땅볼 타구를 포구하지 못했고, 2회 초에는 2루수 비야가 공을 놓치면서 류현진의 투구 수를 노렸다.

3회에는 힉스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프레이저에게 병살타를 끌어내면서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초, 3개의 삼진을 잡긴 했지만 안두하에게 1점 홈런을 허용하며 또 한번 실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이닝이었던 5회에는 르메휴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텔레즈가 몸을 날렸으나 잡아내지 못했고, 보이트가 치고 나간 2사 1, 2루 기회를 프레이저가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류현진을 무너트렸다. 이후 류현진은 안두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했지만 투구 수는 98개에 달했다. 6회 션 라이드-폴리와 교체돼 오늘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늘 류현진은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지만 초구에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집어넣지 못하며, 류현진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에도 양키스를 만나 3개의 홈런을 허용하며 패전 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오늘도 양키스를 넘어서지 못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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