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사나이2’ 홍구, 세컨드 참가 이어 ROAD FC 통해 비하인드 썰 방출
입력 : 2020.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가짜 사나이2’ 출신의 BJ 홍구가 세컨드 참가에 이어 가짜 사나이 비하인드 이야기를 풀었다.

BJ 홍구는 13일 오후 공개된 ROAD FC 킴앤정TV 영상에서 스승인 김은수와 함께 출연했다. 진행자로 나선 ROAD FC 김대환 대표, 심건오에게 근황과 함께 종합격투기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BJ 홍구는 가짜사나이2에서 봉와직염에 걸렸다. 거친 훈련을 받다가 발바닥 살이 찢어져 걸리게 된 것.

그는 “가짜 사나이 갔다 오고 나서 운동은 좀 쉬고 있었다. 다리를 다쳐 쉬면서 게임에 집중했다. 봉와직염이 뭔지 아예 몰랐다. 감염된 거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발바닥이) 찢어진 상태로 바닷물에서 계속 훈련하고 진흙, 모래에도 들어갔다가 오니까 색깔이 변해 있었다. 발견한 직후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무조건 봉합을 해야 된다고 하더라. 항생제 먹고 봉합했다”라고 덧붙였다.

스승 김은수는 BJ 홍구의 정신력에 박수를 보냈다. “군대에서 많이 걸리는 게 피로 골절과 봉와직염 이런 것들인데 발바닥 살이 찢어졌다. 솔직히 뛰질 못한다. 찢어진 것 자체가 훈련 불가인데 거기서도 훈련을 하더라”라며 제자의 정신력을 칭찬했다.

가짜 사나이2의 훈련 강도는 특전사 출신으로 레바논 파병까지 다녀온 김은수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

김은수는 “원래 적응시킨 다음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야 되는데 (그런 게 없었다) 처음부터 그렇게 안 한다”며 혀를 내둘렀다.

종합격투기 수련과 데뷔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BJ홍구는 진지하게 종합격투기를 수련하며 ROAD FC 오디션 프로그램 <맞짱의 신>에도 도전한 바 있다.

김은수는 BJ 홍구의 실력에 대해 “실력은 지금부터 계속 만들어가야 할 문제고 제일 높게 평가하는 건 정신력이다. 격투기에는 정신력이 진짜 중요하다. 정신력이 좋으니까 실력은 어차피 나중에 만들면 된다”라며 가능성을 말했다.

이어 “격투기 선수 중 의외로 연습 때 잘하고 시합 때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프로 게이머라서 그런지 듣고 실행하는 걸 잘한다. 좋은 정신력에 과감성까지 있다. 솔직히 올해 말에도 (BJ홍구의 프로 데뷔가) 가능하다고 본다. 더 완성된 경기를 하고 싶으면 내년 초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BJ 홍구는 다시 한번 세컨드로 케이지에 오른다. 과거 절친 심건오의 세컨드로 승리를 도운 적이 있는 그는 17일 잠실 롯데월드 핫식스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열리는 ARC 003에서 스승 김은수의 세컨드로 나선다.

[ARC 003 / 10월 17일 오후 7시 30분 아프리카TV 생중계]

[-97kg 계약 체중 김은수 VS 오일학]
[무제한급 배동현 VS 류기훈]
[-72kg 계약체중 박찬수 VS 박시원]
[-69kg 계약체중 양지용 VS 한민형]
[-65.5kg 페더급 지영민 VS 고동혁]
[-52kg 스트로급 신유진 VS 김유정]
[-90kg 계약체중 기노주 VS 정승호]
[-61.5kg 밴텀급 김윤중 VS 민신희]

사진=ROAD 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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