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만나는 오르테가, “트래시 토크는 서로 사과했다”
입력 : 2020.10.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좀비MMA/AOMG)과 주먹을 섞는 브라이언 오르테가(29, 미국)가 더 이상의 트래시 토크는 없다고 단언했다.

오르테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8시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파이트 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정찬성과 페더급 매치를 치른다.

타이틀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에서 만난 두 선수는 이야깃거리가 많다. 한 차례 무산된 맞대결과 이어진 트래시 토크, 절정을 찍었던 박재범 폭행 사건 등 얽히고설킨 관계다.

오르테가 역시 정찬성과 마찬가지로 사적인 감정을 배제하고 케이지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그는 “이번 대결에서 개인적인 감정은 배제하려고 한다. 당시 트래시 토크에 대해서는 서로 사과하고 끝냈다. 이제 트래시 토크는 없다”라며 변수 없이 시합에만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르테가는 2018년 12월 맥스 할로웨이와의 페더급 타이틀전 이후 약 2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 하지만 “리빌딩은 필요 없다”라고 말하며 경기 감각에 대한 걱정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상대인 정찬성에 대해 “나와 정찬성 모두 타격 능력이 좋고 물러서지 않는 스타일이다. 내가 빠른 시간 내 KO나 서브미션을 하게 된다면 승리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한국 미들급 대표인 ‘아이언 터틀’ 박준용이 존 필립스를 상대로 UFC 2연승에 도전한다. 박준용은 이번 대결에 앞서 국내 미디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나의 장기인 복싱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박준용이 상대할 존 필립스는 22승 10패 1무효의 전적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맷집과 펀치가 좋은 선수다. 박준용은 “존 필립스의 거리에서는 싸우지 않을 것”이라며, “3라운드까지 채우고 싶다”고 이번 대결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UFC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이 걸린 오르테가와의 운명의 맞대결에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의 기대가 모이는 가운데, ‘UFC Fight Night: 오르테가 vs 정찬성’ 경기는 이번 주 일요일(18일) 새벽 5시 언더카드부터 메인카드까지 모두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으로 만나볼 수 있다.

■ UFC Fight Night 180 '오르테가 VS 코리안 좀비' 확정 대진
- 언더카드
[밴텀급] 사이드 누르마고메도프 vs 마틴 스트리글
[라이트헤비급] 가지무라드 안티굴로프 vs 막심 그리신
[라이트급] 제이미 밀라키 vs 파레스 지암
[미들급] 박준용 vs 존 필립스
[여성 플라이급] 길리안 로버슨 vs 폴리아나 보텔로
[라이트급] 마테우즈 감롯 vs 구람 구타테라드제

-메인카드
[페더급] 토마스 알메이다 vs 조나탄 마르티네즈
[웰터급] 클라우디오 실바 vs 제임스 크라우스
[라이트헤비급] 지미 크루트 vs 모데스타스 부카우스카스
[여성 플라이급] 캐틀린 추카기언 vs 제시카 안드라지
[페더급] 브라이언 오르테가 vs 정찬성

사진=커넥티비티,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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