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 좀비MMA/AOMG)이 6월 출격을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코리안 좀비’를 통해 오는 6월 20일(한국시간)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29, 미국)와 맞대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찬성은 4월 시합을 목표로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전 오퍼가 왔지만, 무릎에 박힌 핀을 제거하는 수술로 인해 4월에 싸우겠다는 의사를 UFC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지지부진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타이틀전이 연기됐고 다른 상위 랭커들 역시 입맛에 맞는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찬성은 “올해 1월부터 시합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 거 같다”라며 쉽지 않았던 과정을 말했다.
그는 “현재 페더급 상황이 많이 어지럽다. 챔피언부터 8위까지 아무도 시합이 없다. 사실 몇몇 선수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좋은 시합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주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게 어떻냐. 이제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 위치다’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댄 이게가 왔을 때 안 싸웠으면 하는 사람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페더급 랭킹 5위인 정찬성 입장에선 8위 댄 이게와의 맞대결이 달갑지만은 않다. 하위 랭커를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경우 목표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댄 이게는 상위 랭커이자 상징성이 큰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자신을 ‘하와이안 좀비’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정찬성의 이름을 꺼냈다.
정찬성은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게 즐거워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맞대결 수락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그는 “사실 이 선수를 통해 나를 다시 테스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이 선수를 이기지 못하면 챔피언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르테가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스스로 믿고 있고 그걸 증명해야 하는 자리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메인이벤트 무대에 서는 정찬성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르테가전 이후 3라운드를 하고 싶다는 의지와는 다른 결과다.
정찬성은 “(UFC 측에) 계속 3라운드 시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합 당일에는 라운드 차이가 없지만, 준비 과정이 다르다. 실전 스파링 횟수에서 차이가 난다. 뇌에 무리가 간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이틀 도전을 위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UFC 측에서 5라운드 시합을 원했다. 그 이유는 내가 아직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컨텐더이기때문이라더라. 3라운드 시합을 하게 되면 다음에 탑 컨텐더를 주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파이트 레디 체육관에서 시합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훈련 방법이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는 훈련이다. 그걸 믿고 미국으로 간다. 또 나를 제일 잘 알고 최고의 상태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에디 차 코치와 에릭 알바라신 코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코리안 좀비’ 정찬성(33, 코리안 좀비MMA/AOMG)이 6월 출격을 공식 발표했다.
정찬성은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인 ‘코리안 좀비’를 통해 오는 6월 20일(한국시간)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29, 미국)와 맞대결한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정찬성은 4월 시합을 목표로 오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달 전 오퍼가 왔지만, 무릎에 박힌 핀을 제거하는 수술로 인해 4월에 싸우겠다는 의사를 UFC 측에 전달했다.
그러나 이후 상황은 지지부진했다.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브라이언 오르테가의 타이틀전이 연기됐고 다른 상위 랭커들 역시 입맛에 맞는 경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정찬성은 “올해 1월부터 시합 얘기를 했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고 힘들었던 적은 처음인 거 같다”라며 쉽지 않았던 과정을 말했다.
그는 “현재 페더급 상황이 많이 어지럽다. 챔피언부터 8위까지 아무도 시합이 없다. 사실 몇몇 선수는 비즈니스를 하면서 좋은 시합만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 역시 주변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게 어떻냐. 이제 그런 걸 생각해야 하는 위치다’라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다. 그래서 댄 이게가 왔을 때 안 싸웠으면 하는 사람도 많았다”라고 덧붙였다.
페더급 랭킹 5위인 정찬성 입장에선 8위 댄 이게와의 맞대결이 달갑지만은 않다. 하위 랭커를 상대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일 경우 목표로 가는 길이 더욱 험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댄 이게는 상위 랭커이자 상징성이 큰 정찬성과의 맞대결을 오랫동안 기다려 왔다. 자신을 ‘하와이안 좀비’라고 부르며 계속해서 정찬성의 이름을 꺼냈다.
정찬성은 “MMA 인생 전반전에서 너무 안 싸웠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조금 더 많이 싸우고 싶고 케이지에 올라가는 게 즐거워서 받아들이기로 했다”라며 맞대결 수락 배경을 밝혔다.
무엇보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의지가 컸다. 그는 “사실 이 선수를 통해 나를 다시 테스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컸다. 이 선수를 이기지 못하면 챔피언은 힘들다고 생각하고 있다. 오르테가전 때도 마찬가지였지만 아직 경쟁력이 있다는 걸 스스로 믿고 있고 그걸 증명해야 하는 자리인 거 같다”라고 설명했다.
메인이벤트 무대에 서는 정찬성은 5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오르테가전 이후 3라운드를 하고 싶다는 의지와는 다른 결과다.
정찬성은 “(UFC 측에) 계속 3라운드 시합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시합 당일에는 라운드 차이가 없지만, 준비 과정이 다르다. 실전 스파링 횟수에서 차이가 난다. 뇌에 무리가 간다는 걸 느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타이틀 도전을 위해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는 “UFC 측에서 5라운드 시합을 원했다. 그 이유는 내가 아직 타이틀에 도전할 자격이 있는 컨텐더이기때문이라더라. 3라운드 시합을 하게 되면 다음에 탑 컨텐더를 주지 못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정찬성은 미국 애리조나로 건너가 파이트 레디 체육관에서 시합을 준비할 예정이다. 그는 “요즘 미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훈련 방법이 머리에 충격을 주지 않는 훈련이다. 그걸 믿고 미국으로 간다. 또 나를 제일 잘 알고 최고의 상태로 올려줄 수 있는 사람은 에디 차 코치와 에릭 알바라신 코치라고 생각한다”라며 강한 믿음을 보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