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 전진 위한 일보 후퇴' 부상자 명단 등록된 류현진, 빠르면 내달 7일 돌아온다
입력 : 2021.04.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자 명단으로 향했다.

29일(이하 한국 시간)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이 오른쪽 엉덩이 쪽 염좌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대체자로는 불펜 투수 트레비스 베르겐이 올라온다"라고 얘기했다.

지난 26일 탬파베이 레이스 원정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던 류현진은 4회 투구 도중 엉덩이 쪽에 통증을 느껴 스스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날 경기 후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에 갈 정도의) 부상은 아닌 것 같다. 엉덩이 쪽에 긴장 증세가 나타난 것 같은데 심각하지 않다"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의 상태가 심각하진 않았다. 이번 주말 예정됐던 선발 등판만 한 차례 거르고, 다음 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는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은 29일이지만, 기간은 부상을 당한 시점부터 소급 적용돼 5월 6일에 풀린다. 따라서 빠르면 5월 7일 예정된 오클랜드 원정 3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이 가능하다.

류현진의 부상자 명단 등록은 실로 오랜만이다. LA 다저스 소속으로 2019년 4월 10일에 왼쪽 사타구니 염좌로 한 번, 8월 3일 목에 가벼운 후 통증이 있어 1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이후 처음이다. 당시 류현진은 두 번의 가벼운 부상이 있었음에도 충분한 휴식 후 돌아와 호투했고, 결국 생애 첫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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