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잘 쳤다' TEX 양현종, 2회 피홈런에도 2K 수확···7타자 상대로 5K째
입력 : 2021.05.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동윤 기자=최고의 스타트를 보여준 양현종(33, 텍사스 레인저스)이 2회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기세를 이어갔다.

6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타겟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양현종이 2회 미치 가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1회 미네소타의 핵타선을 이끄는 바이런 벅스턴-조쉬 도날드슨-넬슨 크루즈를 3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던 양현종은 2회에도 선두 타자 카일 갈릭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그러나 2019년 31홈런을 때려낸 바 있는 가버에게 홈런과 실점을 내줬다. 2구째 타자의 몸쪽으로 잘 들어간 8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가버가 잘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양현종의 실투라기보다 가버가 잘 친 공이었다.

이후에도 호르헤 폴랑코를 상대로 낮은 쪽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해 4번째 삼진을 만들어냈고, 맥스 케플러에게는 같은 코스로 슬라이더를 찔러 넣어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양현종은 현재 2회까지 7타자를 상대로 무려 5개의 삼진을 만들어내면서 최고의 제구와 구위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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