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승 무산’ 김광현, 5.1이닝 1실점에도 오히려 패전 위기
입력 : 2021.05.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한 김광현(3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잘 던졌지만, 오히려 패전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김광현은 12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2021 미국 프로야구(MLB)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평균 자책점은 기존 3.06에서 2.74로 내려갔다.

김광현은 1회 선두 타자 콜튼 웡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삼진 2개를 솎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이전까지 한국 무대를 포함해 통산 탈삼진 1,498개를 기록 중이었던 김광현은 첫 이닝에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1,500탈삼진 고지를 정복했다.

2회에는 볼넷 한 개를 내줬지만, 후속타 없이 막아냈고 3회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1사 후 2루타를 맞았지만, 후속 두 타자를 공 2개로 끝내며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김광현은 0의 균형이 이어지던 6회 첫 실점을 했다. 2루타 2개를 맞으며 무실점 행진이 깨졌다. 삼진으로 한 타자를 처리한 김광현은 마운드를 넘겼고 추가 실점이 나오지 않으며 5.1이닝 1실점으로 등판 일지를 마무리했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호투했지만, 오히려 패전 걱정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8회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2안타에 그치며 꽉 막혀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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