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허윤수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34)이 에이스 면모를 뽐내며 시즌 4승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 프로야구(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이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시즌 최다인 100개의 공을 던지며 67구를 스트라이크로 연결했다. 평균 자책점은 2.95에서 2.51로 내려갔다. 마운드를 굳건히 지킨 류현진에 팀 타선이 터진 토론토는 8-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1회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돌려세우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회와 3회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기세를 높였다.

4회 1사 1, 3루 위기를 맞은 류현진은 디버스와 바르케스를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5회 역시 무실점으로 막아낸 류현진은 6회 선두타자 키케 에르난데스를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류현진의 위력투는 변함없었다. 탈삼진을 추가하며 완벽했던 투구를 마쳤다.

토론토 타선 역시 2회 1점을 시작으로 4회 3점, 5회와 6회 각각 1점씩 뽑아내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류현진이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도 2점을 더 뽑아내며 쐐기를 박았다.

미국 매체 ‘TSN’은 “류현진이 경기를 지배하며 보스턴은 완패로 밀어 넣었다”라며 완벽했던 투구 내용을 칭찬했다.

토론토의 찰리 몬토요 감독 역시 “보스턴의 베스트 라인업을 상대로 7이닝을 던진 것은 아주 훌륭했다. 감독인 나조차 류현진이 다음에 무슨 공을 던질지 모르겠다”라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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