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조기교체’ 김광현, 시즌 5패…1실점 호투에도 응답없는 타선
입력 : 2021.06.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인턴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김광현이 호투하고도 시즌 5패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1회 김광현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에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면서 마무리했다.

2회에 댄스비 스완슨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에이브러햄 알몬테에게 첫 삼진을 잡았다. 이후 라인드라이브 아웃, 1루수 땅볼을 만들며 이닝을 종료했다.

김광현의 실점은 3회에 나왔다. 상대 선발 드류 스마일리를 삼진으로 잡은 1아웃 상황, 아쿠냐 주니어에게 던진 85.8마일(약 138km/h)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며 좌중간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김광현을 상대로 시즌 19호 홈런, 그리고 통산 100호 홈런을 뽑아냈다.

4회에도 오스틴 라일리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플라이와 더블플레이를 솎아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호투하고 있던 김광현은 5회 초 투수 타석에 들어서지 않고 레인 토마스가 대타 출전하며 교체됐다.

김광현은 오늘경기 4이닝 1실점, 3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47구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72에서 3.60으로 소폭 하락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 9득점으로 뜨겁게 타올랐던 세인트루이스 타선은 김광현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스마일리에게 6회 2아웃까지 안타를 만들지 못하고 끌려갔다. 스마일리가 내려간 후 불펜투수들에게도 꽁꽁 묶이며 득점을 하지 못했다.

1실점을 하고 물러난 김광현은 호투에도 불구하고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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