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고윤준 인턴기자=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디그롬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7일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어깨 통증으로 인해 3이닝 투구에 그쳤던 디그롬은 검진 결과 이상이 드러나지 않아 오늘 경기에 등판했다.

디그롬은 1회부터 최고 구속 100.5(약 162km/h)마일을 던지며 통증에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여줬다. 특히 2회까지 4탈삼진을 잡아내며 애틀란타 타선을 제압했다.

5회에 2아웃 2, 3루 위기를 맞았지만 파블로 샌도발을 3루 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메츠는 디그롬의 호투를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디그롬은 5이닝 무실점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을 하고 평균자책점을 0.54에서 0.50으로 낮췄다.

그는 올 시즌 7승 2패 ERA 0.50, 117탈삼진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5경기 27이닝 무실점 7피안타 3사사구 43탈삼진의 믿기 힘든 투구를 하고 있다.

한편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오늘부터 이물질을 이용한 부정 투구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디그롬도 예외는 아니였다. 그는 1회 투구 이후 심판진에게 글러브와 모자, 벨트를 검사받았다. 이 검사에서 이상이 없어 5회까지 투구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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