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올 시즌 투타에서 메이저리그(MLB) MVP급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오타니는 28일 현재 홈런 2위로 타자로는 이미 최고의 레벨에 다가섰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오타니는 292타석에 나와 배럴타구 43개로 타석 당 배럴타구 비율 14.7%를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높은 수치다.

최근 메이저리그에서 많이 사용되는 배럴타구는 타구 속도와 발사각의 조합상 평균적으로 타율 0.500, 장타율 1.500 이상을 생산하는 잘 맞은 타구를 말한다. 이는 타구 속도 최소 98마일을 기록해야 하며 발사각이 26~30°가 되야 한다.

98마일을 넘는 타구는 발사각의 범주가 조금씩 커진다. 예를 들어 99마일 타구는 25~31°, 100마일 타구는 24~33°까지 확장된다. 하지만 발사각이 8° 미만, 50°를 초과하면 배럴타구로 포함되지 않는다.

2016년 당시 MLB 배럴타구는 타율 0.822 장타율은 2.386를 기록하며 중요한 지표임을 증명했다.

오타니의 배럴타구는 2018년 37개, 2019년 34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은 11개였다. 하지만 올해 전반기도 끝나지 않은 현재, 벌써 43개의 배럴타구를 생산 중이다. 이는 38개를 기록 중인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MLB 전체 1위다.

오타니는 최고 타구 속도도 119마일(약 192km/h)로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1위로 투수는 물론 야수들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리그 최고의 타자로 업그레이드됐다.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277, 25홈런 59타점, 또 투수로 3승 1패 ERA 2.58, 82탈삼진으로 베이브 루스를 뛰어넘는 최고의 ‘투타 겸업’ 선수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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