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워싱턴 내셔널스의 카일 슈와버가 엄청난 홈런 페이스로 단숨에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슈와버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1회 선두타자 홈런과 5회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즌 5번째 멀티홈런 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24호 홈런을 기록한 슈와버는 MLB 전체 홈런 순위 4위에 올랐다. 공동 1위 26홈런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단 2개 차다.

오타니, 게레로 주니어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삼파전이었던 홈런왕 경쟁은 슈와버의 역대급 홈런 페이스로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슈와버는 4월 타율 0.206, 홈런 단 2개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6월 들어 화끈한 타격감을 뽐냈다. 6월에만 무려 15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는 바보처럼 플레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 타석에서의 결과는 잊고 항상 새로운 생각으로 타석에 서려고 노력 중이다. 그게 최근에 가장 달라진 일이다”며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해 설명했다.

워싱턴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솔직히 이런 타격 페이스는 처음 본다. 정말 놀랍다“고 말하며 슈와버를 칭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