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부진'에 폭발한 양키스 구단주, 팀 경기력에 ''짜증나고 화가 나''
입력 : 2021.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뉴욕 양키스 할 스타인브레너 구단주가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현했다.

스타인브레너는 2일(한국시간) ‘뉴욕 타임즈’와 화상 인터뷰에서 양키스의 부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양키스는 현재 41승 39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보스턴 레드삭스와 8.5경기 차다. 지난 1일 LA 에인절스와 홈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에게 1회 7점을 내고도 8-11로 역전패했다.

스타인브레너는 최근 팀의 경기력에 “짜증 나고 실망스럽고 화가 난다”고 말하며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실망감을 표출했다.

그는 “대부분의 책임은 선수들에게 있다.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에서 뛰는 재능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력을 보여주면 나를 포함해서 양키스 팬들은 계속 화가 나 있을 것”이라며 날을 세웠다.

스타인브레너는 선수들과 최근 몇 차례 팀미팅을 가졌으며, 이중 한 미팅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격분한 채로 끝났다고 전했다.

그는 애런 분 감독과 브라이언 캐시먼 단장에 대해서는 “나는 그들보다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을 본 적이 없다”며 신뢰를 보냈다. 이어 “나는 올 시즌 애런 분 감독과 여러 차례 만나고 이번 주에도 전화로 이야기를 나눴다. 그에겐 단 한 번도 소리쳐 본 적이 없다”며 분 감독을 아끼고 끊임없이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스타인브레너는 “양키스가 트레이드 마감일까지 판매자가 될 생각은 전혀 없다. 구단 사치세 한도를 넘겨서라도 전력을 보강해 올 시즌 끝까지 우승에 도전할 것”이라며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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