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성폭력 논란' 바우어 관련 이벤트 취소·상품 회수 결정
입력 : 2021.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다저스가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트레버 바우어 관련 이벤트를 취소하고 상품들을 스토어에서 내렸다.

LA다저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현지 언론 ‘ESPN’을 통해 “8월 20일로 예정됐던 바우어 버블헤드 인형 증정 이벤트를 취소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스토어에서 그의 모든 상품을 회수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다저스는 “메이저리그(MLB) 사무국과 경찰의 조사가 계속되는 동안 바우어의 상품을 홍보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팬들과 언론이 바우어에게 등을 돌리자 다저스는 추가 논란을 피하기 위해 빠르게 조치했다.

바우어는 한 여성과 관계를 맺는 과정에서 목을 조르고 폭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선수 측은 여성과 합의 하에 맺은 거친 성관계라고 밝히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지난 3일 MLB 사무국은 바우어에게 7일간의 행정 휴직 명령을 내렸고 그는 다저스 로테이션에서 이탈했다. 하지만 경찰의 조사가 길어질 경우 휴직은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난 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 전 인터뷰에서 “7일 휴직이 끝나도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며 바우어의 공백이 더 길어질 것이라 예상했다. 다저스는 당분간 원래 바우어 등판하는 날에는 불펜데이로 경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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