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팀 관심’ 마르테, MIA 재계약 제의 거절… 트레이드 시장 ‘후끈’
입력 : 2021.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최근 재계약을 거절한 스탈링 마르테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마이애미는 마르테에게 3년 3,000만 달러 이상의 연장 계약을 제안했다. 하지만 양측의 상당한 격차가 있다. 현재로선 트레이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마르테는 메이저리그 데뷔 10년 차인 베테랑 외야수다. 두 자리 수 홈런과 30개 이상의 도루를 기록할 수 있는 ‘호타준족’으로 어느 팀에서나 도움이 되는 선수다.

그는 올시즌 타율 0.285 7홈런 22타점 OPS 0.831 19도루를 기록 중이다. 그리고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마르테는 골드 글러브 2회 수상자로 넓은 수비 범위와 준수한 외야수비 능력을 갖추고 있다.

마르테를 노리는 팀은 크게 3팀으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다.

시즌 초반, 휴스턴은 주전 외야수였던 조지 스프링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떠나면서 공백이 생겼다. 이를 유망주 채즈 맥코빅과 마일스 스트로우로 메웠지만, 우승에 다시 도전하는 휴스턴에는 만족스럽지 못하다. 이를 보강하기 위해 마르테를 노리고 있다.

필라델피아와 양키스는 외야수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오두벨 에레라, 맷 조이스, 로만 퀸 등이 부상을 당하면서 공백이 생겼다.

양키스의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주전 중견수 애런 힉스가 시즌 아웃, 클린트 프레이저, 미겔 안두하가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애런 저지가 올스타전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여기에 트레이드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건너온 팀 로카스트로도 수비 중 부상을 당하며 외야 전체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마르테는 3팀 외에도 외야수를 원하는 모든 팀에게 필요한 선수다. 헤이먼 기자는 “마르테는 정말 좋은 선수다. 동시에 인기가 아주 많은 선수이기에 높은 수준의 유망주를 사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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